뉴스룸

남동발전, KOEN형 전력중개사업 시행 (2021.02.18 / 일렉트릭파워)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분산된 소규모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나섰다. 이어 ‘KOEN형 전력중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OEN형 전력중개사업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1MW 이하 태양광·풍력 자원을 모집해 20MW 이상 집합자원으로 구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내동캠퍼스에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 센터를 구축했다. 이곳에선 20MW 이상 모집한 재생에너지 발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또한 기상정보를 반영한 예측 발전량을 전력거래소에 입찰하게 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20MW 이상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자 등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미리 예측해 제출하고 당일에 일정 오차율 이내로 이를 이행할 경우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남동발전은 지급받은 정산금을 자원보유자에게 최대한 배분할 계획이다. 자원보유자는 자원활용동의(계약) 외 별도 투자비가 없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은 2월 17일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 센터에서 브이젠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기반 전력중개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이젠은 분산전원 통합발전소(VPP)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KOEN형 전력중개사업의 선제적 추진과 초기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남동발전은 앞으로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 센터 장소 제공 ▲전력중개사업 참여대상 Pool 확보 ▲자원보유자 모집 등을 진행한다.

브이젠은 모집된 자원을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 센터에 연계한다. 이어 발전량 예측 정확도 확보를 위한 알고리즘 고도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또 20MW 규모의 집합자원으로 전력거래소에서 시행 예정인 2차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분산전원 통합발전소(VPP) 예측 정확도 기술수준을 알릴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자원보유자 수익 증대, 효율적 설비관리를 통한 전력계통 안정성에 기여하는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희장 남동발전 그린뉴딜사업처장은 향후 전력시장은 흩어진 분산에너지를 통합해 전력시장에 입찰하고 관리하는 분산전원 통합발전소 제도 도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기술을 활용한 전력중개사업 성공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일렉트릭파워(http://www.epj.co.kr)